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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EUNG CITY 임병택입니다

시정연설

시정의 주인인 55만 시민 여러분,

시흥의 역사는 ‘위기 극복의 역사’였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300년 전 나라를 살리기 위해 바다를 막아 호조벌을 만들었고, 시민들은 오염의 대명사였던 시화호를 생명의 호수로 살려냈습니다.

시흥의 역사는 ‘시민의 역사’였습니다.
재벌의 이익으로 남을 뻔한 배곧을 시민의 땅으로 지켜낸 이들은 한반위를 중심으로 한 시민이었고, 버려진 갯골을 모두의 공원으로 만든 것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노력으로 이뤄낸 기적이었습니다.

역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시흥시민이 일군 극복의 역사를 떠올려봅니다. 참여하는 시민의 선한 연대의 힘이 있었기에 수많은 위기를 극복했고, 지금의 시흥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2021년에도 시흥은 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우리는 끝내 코로나19를 이겨낼 것이고, 당면한 재정적 어려움을 뛰어넘으며 민생을 회복할 것입니다.

나아가 새로운 희망,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겠습니다.

과감한 재정 확대를 통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고,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균형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저는 오늘 이러한 방향으로 마련한 2021년도 예산안을 시민과 시의회에 설명드리면서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동안 민선 7기 시흥시는 민생과 미래를 중심으로 행복한 변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습니다.

  •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 방역과 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습니다.
  • 이번에도 연대와 협력은 가장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 균형 있는 성장 전략으로 시흥의 미래 기반도 다져왔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올해 코로나19와 악화된 경제 상황 등으로 내년에도 재정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재정이 이번 감염병 방역과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어온 만큼 향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정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2021년도 시흥시정은 ‘민생 회복’과 ‘미래 개척’을 목표로, 과감한 재정 확대를 통한 새로운 시흥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민생을 돌보고, 경제를 회복함과 동시에 50만 대도시 진입, K-골든코스트의 성공적인 구축 등 민선7기가 그려온 청사진 실현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습니다.

먼저, 민생부터 살리겠습니다.

  • 일자리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는 최우선 과제입니다.
  • 관내 기업에 경영안정 자금과 시설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 또한,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4차 산업 등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한 중·장기적인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수립해 미래 일자리 수요도 대비해나갈 것입니다.
  • 제조업은 우리 산업의 근간입니다.
  •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500억 규모의 시흥화폐 ‘시루’ 발행으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확대를 통해 골목 상권 및 전통시장을 지켜나가겠습니다.

더욱더 견고한 복지안전망을 만들겠습니다.

위기는 어려운 이웃에게 특히 더 가혹합니다. 2020년 시흥시 위기가구 긴급 생계지원 수요는 상반기에 이미 2019년 수준을 넘어섰고, 현재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를 다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빈틈없는 복지 지원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 먼저, 아동에 대한 공적 역할과 책임을 확대하겠습니다.
  • 장애인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시흥형 장애인 공공일자리를 확대하고 직업재활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 어르신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어르신 일자리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 더불어, 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지원 확대 등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과 문화를 확산하고, 공동육아나눔터 확충, 여성안심귀갓길 확대 조성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반 마련으로 제3기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주민의 안정과 사회통합을 도모하고, 불편함 없이 행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반 구축에도 힘쓰겠습니다.

시민 안전도 뒤로 미룰 수 없습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와 수돗물 유충 발생, 유례없는 긴 장마 등 잇따른 재난을 겪으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정부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책무를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 기존 감염병 대응 조직을 확대하고, 감염병 발생 단계에 따른 전문적인 대응 계획 수립으로 신속하고 안정적인 방어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 먹는 물에 대한 불안도 확실히 해소하겠습니다.
  • 안전관리에 스마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습니다.
  • 또한, 승강기, 놀이 시설 등 생활 속 재난 취약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관리 강화, 어린이·어르신 보호구역 확대 등으로 일상의 안전도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무엇보다도 시흥시는 성장하고 발전하는 가능성의 도시입니다.
시흥시는 시민과 함께‘새로운 미래’를 과감히 개척해나가겠습니다.

  • 그 중심에 ‘K-골든코스트’가 있습니다.
  • 새로운 일자리와 첨단 산업이 넘치는 대한민국 중심 해안으로 만들겠습니다.
  • 도시의 미래는 우리가 직접 그려나가겠습니다.
  • 편리한 교통은 지속적으로 확충해 가겠습니다.
  • 미세먼지와 악취 문제는 총력 대응하겠습니다.
  • 모든 시민이 교육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 시흥의 미래를 만드는 청소년‧청년 자립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 공원도시 조성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2021년도 재정 운용의 기본 방향은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재정 확대입니다. 이를 위해 본예산안은 일반회계 기준으로 올해보다 약 6.7% 증가한 1조 974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 2021년 주요 분야 예산안

존경하는 시흥시민 여러분,

시흥시는 이제 명실상부 50만 대도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주민등록인구 50만을 달성하면 전국 226개 기초지방정부 중 17번째 대도시가 됩니다. 다양한 변화의 파도 속에서 힘찬 재도약을 시작할 숙명적인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시흥은 하나의 시흥입니다.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도, 미래를 열어가는 것도 함께입니다.

시흥시 모두가 하나의 힘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함께 잘사는 시흥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과 시의회가 한마음이 되어주시길 희망합니다.

고맙습니다.

2020. 11. 25
시흥시장 임 병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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